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거리 설교자 빠른 회복으로 교회 복귀

지난해 11월 거리 설교 중에 머리에 총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 한스 슈미트(26) 전도자가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교회로 복귀했다. 슈미트는 애리조나주 빅토리 채플 퍼스트 피닉스(Victory Chapel First Phoenix)의 봉사 책임자로 교회를 섬겨왔다.

슈미트의 최근 소식은 아내 줄야가 남편이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힌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왔다. 그의 아내인 줄야 슈미트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한스가 교회에서 웃고 드럼을 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줄야는 “우리는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섬긴다. 남편은 걷고, 말하고, 심지어 드럼도 연주한다”며 “하나님께서는 한스의 삶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고, 그는 날마다 계속 나아지고 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며 글을 남겼다.

군의관 출신인 슈미트는 2023년 11월 15일 예배 전 수요일 밤, 글렌데일의 피오리아의 15번가 모퉁이에서 설교를 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

이 가족의 친구인 브래드 커렐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7만8천 달러 이상을 슈미트 가족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을 통해 모금했다. 커렐은 당시 슈미트가 “왼쪽 관자놀이 쪽에 하나의 입구가 생겼고 총알이 그의 뇌를 관통했다”며 “아무도 총성을 듣지 못했고 총알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보지 못했다”고 캠페인 공지글을 남겼다.

커렐은 “경찰 수사관들은 교차로 비디오 영상 자료를 확인했다. 그는 처음에 넘어졌지만 일어나 걸어가고 말하고 있었지만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그는 발작과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슈미트는 결국 지역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고, 의사와 수사관들은 그의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줄야에 따르면, 그 당시 신경외과 의사들은 총알이 남편의 뇌에 박혀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형사는 “부검 후에 더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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