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 선교회 김재철 목사 “그들의 언어로 히스패닉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브니엘 선교회는 어떤 사역을 하는 단체인지 소개해주세요.

브니엘 선교회는 홍상설 목사님께서 뉴저지에서 설립한 선교회로써 국내, 외에서 히스패닉 사역에 역점을 두고 교회 사역을 위해 라틴교회를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후원하고 도움을 주려는 비젼을 가지고 창립된 단체입니다. 

그러한 홍 목사님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 저 또한 홍 목사님의 많은 도움과 격려를 통해 이곳 조지아에서 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선교분과 위원장으로 있으며 브니엘 선교교회에 담임목사 김재철입니다.

애틀랜타로 이전하기 전에는 어떤 사역을 하셨나요? 

애틀랜타에 오기 전에는 뉴저지 밀알 선교단에서 부목사로 장애인 사역했고 이곳 조지아에서 많은 히스패닉 분들에게도 복음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애틀랜타 브니엘 선교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왜 히스패닉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12살 때 부모님을 따라 파라과이에 이민을 갔고 최종적으로는 아르헨티나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28살까지 아르헨티나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는 저의 두 번째 언어가 되었습니다. 

사역을 하게 되면서 아직도 너무나 많은 히스패닉이 예수님을 아직도 잘 모르고 있고, 예수님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는 모습을 일상에서 접하게 되면서 주님께서 제 마음에 히스패닉들을 향한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저는 비록 한국 사람이지만 그들의 문화 속에서 함께 살았던 한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히스패닉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본격적으로 히스패닉 목회를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주님께서 히스패닉을 향한 마음을 주셨을 때부터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는 가운데 애틀랜타를 방문할 계기가 있어서 들렸다가 이곳에 주님을 알지 못하는 히스패닉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님께서 이루어가실 사역에 대한 기대만을 가지고 여럿 한인 교회의 문을 두드렸을 때, 새날 한인장로교회 담임 류근준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흔쾌히 교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셨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과 후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애틀랜타에서 본격적으로 히스패닉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브니엘 선교교회는 크게 2가지의 비젼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많은 히스패닉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이민을 왔지만, 안정된 직장 없이 일용직을 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 매주 들루스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히스패닉 사역을 하는 교회와 단체들과 함께 커피와 빵을 나눠주며 그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와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브니엘 선교교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3시부터 7시까지 새날 한인 장로교회에서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예배를 드린 후 직장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 주변에 많은 도움과 격려가 필요한 작은 히스패닉 교회들과 사역자들이 성장하고 더 많은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그들과 만남을 갖고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한인 교회와 연결하여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소개해주세요.

마태복음 18장 20절의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라는 말씀처럼 이번 2024년 부활절에는 주변에 있는 스무 개의 작은 히스패닉 교회와 연합하여 제1회 부활절 찬양 예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히스패닉 연합예배에는 히스패닉 교회들이 노방 전도와 복음 전도에 필요한 성경책과 각 교회의 사역자 가정에게 작은 액수지만 후원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히스패닉 교회 성도님들과 사역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우리 한인 가정에는 몇 권씩 갖고 있는 성경책 한 권도 살 수 없는 분들이 많으며 노방 전도를 하는 중에 성경책이 꼭 필요한 것을 매일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부족하여 전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하는 Latin 연합 부활절 찬양 예배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많은 후원과 기도가 절실합니다.

브니엘 선교회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저희 브니엘 선교회는 7월에 어린이 연합 여름 성경 캠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히스패닉 교회들과 연합 집회와 히스패닉 사역자 영성 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브니엘 선교회 후원 요청 말씀을 마지막으로 해주시면 좋겠어요.

현재 애틀랜타 주변 히스패닉 교회들은 복음 전도의 열정은 있지만 재정 상태가 너무나 어려워 영혼 구원에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그러한 이유로 사역자분들께서 사역을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브니엘 선교회에서는 이런 교회들과 사역자들을 돕기 위하여 한국 교회들과 협력하여 주님의 복음이 더 많은 히스패닉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한복음 21장 15-18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주님의 양을 먹이고 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으로 히스패닉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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